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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클레르 댐 붕괴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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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 조사 == 정부는 참사 사흘 뒤 법조인과 토목 전문가, 지질학자로 구성된 생클레르 댐 붕괴 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위원회는 1987년 9월 최종 보고서에서 우안 기초 단층을 따라 누수가 진행되며 흙과 암편이 씻겨 나가는 파이핑이 일어났고, 폭우로 높아진 수압이 이를 가속해 기초부가 파괴되었다고 결론지었다. 수문 3·4번의 무단 개방은 중앙 연산 설비의 제어 프로그램 결함으로 판단되었으며, 위원회는 이를 붕괴의 직접 원인이 아닌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1984년 보강 공사의 부실, 누수량 증가에 대한 관리 당국의 안이한 대응, 그리고 댐 제어를 연구시설의 연산 설비에 통합한 결정을 책임 소재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댐 관리공단 간부 4명과 보강 공사 시공사 임원 2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고, 1990년 3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연산 설비 통합을 결정한 정부 책임자는 기소되지 않았다. 재판에서 피고인들은 누수량 증가를 보고했지만 상부가 보강 공사 이상의 조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1990년 1심은 댐 관리공단 기술 이사와 시공사 현장 책임자 등 3명에게 금고형을 선고했고, 나머지 3명은 무죄를 받았다. 유족회는 판결이 현장 실무자에게만 책임을 지웠다며 반발했으며, 이 재판은 이후 플로렌시아에서 재난 책임을 정책 결정자까지 묻는 법 개정 논의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러나 보고서의 결론에는 처음부터 의문이 따랐다. 파이핑만으로는 누수량이 몇 분 사이에 열 배로 뛴 속도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 수동 정지 신호까지 무시한 수문 제어의 오작동이 단순한 프로그램 결함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토목학계와 유족회에서 거듭 제기되었다. 위원회 위원 가운데 지질학자 한 명은 보고서 서명을 거부하고 사퇴했는데, 그는 사퇴 이유를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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